물류용어

선하증권 (B/L; Bill of Lading)

취준노잼 2020. 5. 19. 19:00

1. 선하증권(B/L) 개념

 

 

택배를 보낼 때 운송장을 부착하는 것처럼, 국제물류에서도 운송장이 쓰입니다.

해상운송에서 쓰이는 운송장을 선하증권 또는 선화증권이라 합니다.

 

택배에서 운송장이 갖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택배사가 물건을 보내는 사람으로부터 물건을 잘 받았고, 운송장에 기재된 수취인에게 물건을 잘 전달하겠다는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선하증권 역시, 선사가 화주(물건의 주인, 송화인)에게 물건을 받아 수화인에게 물건을 잘 전달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선하", 배에 물건을 옮겨 실었다는 단어가 붙습니다.

 

하지만 선하증권은 단순한 운송장만의 의미를 갖지는 않습니다. "증권"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처럼 그 자체로 재산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선하증권은 선하증권을 소지한 자가 물건의 권리를 갖는 주인임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선하증권(Bill of Lading)이란 선사가 화주나 운송주선인으로부터 위탁받은 화물을 선적 또는 선적을 목적으로 수탁한 사실을 증명하고, 화물을 운송해 이 증권의 소지자에게 증권과 상환으로 운송화물을 인도할 것을 약속한 유가증권입니다.

 

 

 

 

2. 선하증권(B/L) 기능

 

 

첫째, 화물수령증

선하증권은 선장, 운송인, 그 대리인으로서 정당한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서명한 화물의 수령증으로서 B/L에 기재된 화물의 명세, 수량, 중량 및 상태와 동일한 물품을 인수, 수령했다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선하증권의 표면에 “Shipped in apparent good order and condition"로서 취지가 명기되어있습니다. 곧 선적되었을 때의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선사는 물품의 인도에 있어 증권 면에 기재된 대로 물품을 인도할 의무를 갖게 됩니다.

 

둘째, 운송계약의 증거

화주와 선사 간의 계약이 체결됨을 증명하는 것으로서 화물의 운송에 관해 B/L표면상에 기재된 운송조건이 적용됩니다. 곧 선하증권 상에 기재된 기재사항은 운송계약의 내용으로서 운송조건의 역할을 합니다.

 

셋째, 화물에 대한 권리증권

선하증권은 화물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기에 화물과 함께 수화인에게 전달됩니다. 이를 통해 수화인에게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선하증권의 상환으로 물품을 인도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선하증권의 뒷면에 날인 또는 서명을 통해 화물에 대한 권리를 양도할 수 있는데, 이를 배서(Endorsement)라고 합니다.

 

배서 예시 (사진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arangbee&logNo=221054148342&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3. 선하증권(B/L) 기재사항

 

 

선하증권의 기재사항을 B/L 예시와 함께 안내드립니다.

개별 항목을 안내드리기에는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링크를 남겨드립니다. 

 

선하증권 또는 선화증권(Billl of Lading : B/L, BL)의 기재사항 및 해석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포워더케이알 (https://www.forwarder.kr/bbs/board.php?bo_table=menu9_1&wr_id=1884)

 

출처 : 선하증권 또는 선화증권(Billl of Lading : B/L,BL)의 기재사항 및 해석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포워더케이알 (https://www.forwarder.kr/bbs/board.php?bo_table=menu9_1&wr_id=1884)

 

 

 

 

4. 선하증권(B/L)과 수입화물선취보증장(L/G)

 

 

화물은 이미 도착했으나 운송서류가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수화인의 물품 수령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이때, 화물의 수령을 위해서 선사에 선하증권의 원본 대신 제출하고 화물을 인도받을 수 있게 은행이 연대 보증해주는 서류가 수입화물 선취 보증장(L/G; Letter of Guarantee)입니다.

 

 

 

 

5. 선하증권(B/L)과 항공화물운송장(AWB)

 

 

선하증권이 유가증권인 반면, 항공에서 쓰이는 항공화물운송장(AWB; Air WayBill)은 운송장만의 의미를 갖습니다.

다시 말해서 항공화물운송장은 단순한 화물의 수령증입니다.

때문에 선하증권과 같이 배서를 통해 권리를 양도하여 유통할 수 없기 때문에 비유통성의 특징이 있습니다.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수출입 물류 매뉴얼, 한국무역협회 (https://kita.net/mberJobSport/shippers/trnsBusiManual/transportMnl_4_2.do)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