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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 코로나 19?이슈를 정리해보자 2020. 3. 20. 22:34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미국의 중앙은행)의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통화스와프가 이슈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통화스와프가 갖는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1. 통화스와프란?
통화스와프란 통화(currency)와 스와프(swap)의 합성어 입니다.
통화란 화폐, 스와프란 바꾸다, 교환하다의 의미를 갖습니다. 결국 통화스와프란 나라간의 화폐 교환을 뜻합니다.
그런데, 통화스와프란 단지 화폐를 교환하는 것 이외에 미리 정해진 환율에 따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환율은 지속 변동합니다. 또한 외환시장에서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리스크, 위험과 관련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져 원화의 가치가 하락해 환율이 "급격히" 상승한다면,
외국 자본의 유출,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를 초래합니다. 이때, 외화의 공급을 통해 환율상승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곧 통화스와프는 외환시장의 안정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2. 통화스와프와 기축통화
- 국가신용등급
통화스와프란 외화 부족에 대비해 미리 원화를 맡기고, 외화를 빌려오기에 흔히 마이너스 통장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시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치듯, 통화스와프 체결에도 국가의 신용등급이 영향을 끼칩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 국가신용등급 평가 기관 중 하나인 피치에서의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은 AA-로 안정적인 등급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기업 및 국가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통화스와프를 통해 국가신용등급에도 긍정적 영향, 등급 하락에 대한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달러는 기축통화로써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 기축통화
한미통화스와프는 그 체결만으로도 외환시장의 불안을 안정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달러는 힘이 있습니다. 달러는 기축통화(key currency)로써 국제간 거래에서 주로 사용되는 화폐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후 환율의 급격한 상승이 완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통화스와프 체결 현황
특히 캐나다의 경우 무기한, 무제한으로 통화스와프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의 달러화는 기축통화로써, 5번째로 국제결제 비중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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